<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의 저자가 쓴 또 다른 작품. 김부장 책과 비슷하게 술술 잘 읽히고 어려운 내용은 없다.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 것 같다. 김부장의 1~3권을 압축시켜 놓은 듯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개가 너무 빠르고 과장된 느낌을 받지 않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투자나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입문자들이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본인만의 사업을 하며 부자가 된 ‘광수’와 대기업에 다니며 손을 대는 족족 망하는 ‘영철’의 이야기로 전개가 시작된다. 이후에는 두 사람의 아들들이 친구가 되고 성인이 되어 광수의 조언을 받으며 두 아들이 사업을 하며 부자가 되는 길을 걸어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부분에서 저자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전개 방식을 참고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지금까지 썼던 After Reading 글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 요즘, 블로그로 돈을 벌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처음엔 그냥 나의 포트폴리오를 위해서 시작하는 마음이었는데 댓글이 달리고 공감 버튼이 눌리는 것을 보면 재밌기도 하고 누군가 읽어준다는 것 자체가 동기부여가 된다. 나도 파워 블로거가 되는 것이 아닌가 우스운 생각도 하곤 하는데 남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댓글이나 방문도 먼저 하지 못하는 내 성격상, 이걸 극복해야만 파워 블로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SNS에 올리는 자랑 글이나 간단한 사진 한 장조차도 누군가가 ‘소비’를 한다고 생각하니 블로그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협찬이나 파워 블로거는 정말 먼 미래의 허황된 꿈처럼 느껴지지만..
오늘 구글 애드센스 거절당했다는 메일도 받았다. 게시글 20개 다 채우고 카카오 광고 신청하는 날, 구글 광고도 다시 신청해 볼 생각이라서 타격감은 그리 크지 않다. 오히려 승낙받아야겠다는 도전 정신/올해의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꾸준히 하다 보면 내가 생각지도 못한 운,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 수밖에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뭐라도 하는 게 가능성과 확률이 더 생기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니까.
이것 역시 나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행위라고 생각하면 더 동기부여가 된다. 오늘 독후감에는 책에 대한 감상평보다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이 들었던 내 생각 위주로 정리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100억/부자’를 목표로 삼기보다 ‘100억을 벌 수 있는 사람/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 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 문장을 읽을 땐 뭔가 멋있어서 따로 옮겨적어뒀는데 글을 쓰는 지금은 그래도 100억이 낫지 않나 생각도 든다 ㅋ..ㅋ
매일 살아가며 하는 나의 행동들이 100억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
내 미래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 그냥 꿋꿋이 살아갈 수밖에 없다.
총평: 송희구 작가의 소설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보다는 김부장 책을 읽길 추천한다.
저자: 송희구
완독일: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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